경험 자아와 기억 자아

자아에는 현재 고통과 쾌락을 느끼는 경험 자아와 예전 일을 기억하는 기억 자아가 있다. 경험 자아는 자신이 현재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하려고하며 쾌락을 최대화하려고 한다. 반면, 기억 자아는 가장 피크의 기억과 마지막 기억의 평균으로 기억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생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각은 기억 자아의 관점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별을 연애 실패로 생각하고 있다. 연애가 엉망으로 끝났다고 해서 연애 시절이 항상 나빴던 것은 아니다. 연애 뿐만아니라 그 어떤 경험도.

 

어떤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해서 꼭 아무 의미 없다고 볼 수 없다. 그 사이에 내가 느꼈던 경험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자. 너무 결과론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자. 내가 느꼈던 경험들과 앞으로 내가 내릴 여러 선택들로 이루어진 길이야말로 나의 인생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 35장 두 자아-